아이폰
나는 약 1년 간 아이팟터치를 사용해 오면서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거의 모든 기능을 열광적으로 모두 사용해 왔다고 자부한다. 삼성와이즈070의 아이디를 적용하여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서는 전화 기능도 사용해 보고, 한국과 미국 계정에서 유료 어플들을 최소한 수십만 원 이상 구매하여 사용해 왔다. 미국 계정으로 살 수 있는 모든 종류를 다 구매해 봤으며, 팟캐스트는 직접 만들고 있다. iTUNES U 의 대학 강의를 통해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자 프로그램을 공부하기도 했다.
이렇게 나는 애플의 완벽성에 매료되어 맥북을 사서 파이널컷 자격증도 따면서 MS와 그의 적자 Windows가 얼마나 '좋지 아니한가'를 절감하기도 했다. 그렇다. 난 적당한 '맥빠'이며 애플 매니아다. 화이트 맥북, 아이팟 나노 5세대, 아이팟 터치 2세대, 이 세 가지 아이템은 내 삶에서 이제 없어서는 안될 내 몸의 일부와 같다.
그런데, 최근 아이폰이 한국에서 출시되며 다시금 충동 구매의 펌프질을 받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신기해 하는 아이폰의 기능들을 질리도록 사용해 본 나로서는 냉철한 이성이 충동 구매를 최대한 저지하고 있다. (우선 핸드폰 약정도 많이 남았기도 하다. 아, 수 년을 함께 한 모토로라와 SK가 이렇게 '후진' 것일 줄이야...)
1) 전화기는 바로 얼마 전 이전에 쓰던 핸드폰이 고장 나 공짜폰을 하나 마련했고, 약정이 남았다.
2) 아이폰의 다양한 기능들은 (거의) 다 써봤다.
3) 동영상 기능은 아이팟 나노 5세대의 편의성과 휴대성으로 커버 가능하다.
... 이런 이유로 나는 아이폰을 사지 않기로 했다.
... 그렇다면, 옴니아나 그런 비슷한 스마트폰을 사볼까?
대답은, NO!!! 다.
그 이유는 아래에 간략하게 적어두기로 하고,
우선,
최근 들어온 희소식!

이미지출처 : www.i-on-i.com
구글폰
...이 출시된다는 소식이다!!!


구글은 현재 자체 OS를 개발하고 핸드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자체 웹 브라우저도 개발하는 등 이제 구글이 하드웨어까지 포함한 구글폰을 생산하여 발표하기 직전인 것이다.
그리고, 구글의 경쟁자는 애플의 아이폰과 림의 블랙베리 시리즈 등이 될 것이다. 한때는 동반자적 느낌이 강했던 애플과 구글의 경쟁 구도가 본격화되며 소비자로서는 아이폰과 구글폰이라는 경쟁 구도가 가져올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현재는 누가 봐도 아이폰의 독주 체제가 확고하다.
물론, 구글은 아직도 정신 못 차린 삼성과 LG 등에서 만든 스마트폰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기기를 출시할 것이란 기대감이 충만하다. (옴니아 따위와는;; 대한국민으로서 참으로 슬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아직도 하드웨어의 아주 작은 개선을 자랑하는 한국 기업들을 보면 지치다 못해 화가 나기도 한다.)
그렇다면, 구글폰은 과연 좋을까?
당연히 좋을 것이라 예상한다. 삼성과 LG, SKT와 KT가 하지 못하는 자체 OS, 자체 웹 브라우저, 전세계적으로 가장 훌륭하고 방대한 컨텐츠, 자체 생산한 하드웨어가 만나 거의 완벽한 스마트폰이 탄생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애플의 아이폰이 완벽할 수 있는 이유도 하드웨어, OS, 컨텐츠를 애플이라는 창의적인 기업이 모두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이렇게 구글폰을 기다리는 이유는 평소에 애플만큼이나 구글이란 회사에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던 것도 큰 이유다. 네이버, 다음과 구글의 사이트를 비교해 보자. 누가 낚시글과 광고로 첫 화면을 도배하고 폐쇄적인 검색만을 허용하는지, 누가 깔끔하고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과 검색 엔진을 제공하는지는 한 눈에 알 수 있다. (최근, 구글 코리아는 한국물이 들어 첫 화면부터 지저분하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인터넷 첫 화면은 미국 구글.com으로 변경. 참고로 그래도 삼성과 엘지보다는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변화하려는 자세를 보이기 때문에 네이버와 다음에만큼은 포기하지 않고 애정을 갖고 있다.)
이런 와중에, 한국 회사들의 물건을 사주는 것이 애국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한국 소비자들은 그동안 얼마나 많이 참아왔는가? 외국에는 완벽하게 만든 저렴한 차를 제공하고 한국의 소비자들을 봉이라 생각하는 현대차나 한국 소비자들은 핸드폰 베타 테스터로 생각하는 핸드폰 제조사들의 행태를 우리는 참을 만큼 참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회사들이 외국의 회사들에 밀려 망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하지만, 그 회사들이 한국 소비자들을 봉이라 생각하고 자기 발전과 시장 동향 파악을 게을리하는 것은 더욱 참을 수 없다.
아이폰은 시작일 뿐이다. 이제 스마트폰 시장은 아이폰과 구글폰의 2강 대립 구도로 갈 것이며, 삼성과 엘지는 따라잡아야 할 대상이 둘로 늘어난다. 삼성과 엘지, SKT와 KT, LGT 등은 얼마나 한국의 시장이 일본처럼 폐쇄적인 문화를 생성하기를 바랐을까? 그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한국 기업들에 의해 그러한 시도가 생길 시 반드시 실패하기를 바란다.
이제 몇 달 있다가 난,
구글폰 사러 갈거다~
옳소~
답글삭제ㅎㅎ 저도 아이폰 지를까 고민하던차에...
좀만 더 기다려볼까 또 고민하게 되네요 ㅎ
@김태정 - 2009/12/15 12:47
답글삭제아이폰 기능을 안 써보셨다면 아이폰 추천! 합니다.
구글폰은 바람이지만, 아이폰은 현재 최고니까요 :)
그러나 구글폰도 역시 좋을 것이란 기대감에..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은 좋은 일이죠 :)
저도 아이팟 터치와 에그를 사용해 보면서 제가 얼마나 좁은 섬에서 아등 바등 살았는지를 알았습니다.
답글삭제아버지 폰이 옴니아인데...정말 느리고요..;;; 그것을 쓰느니 차라리 몇달간 미라지로 버티고...드로이드라도 나오기를 기다려야할 것 같습니다.
@ShellingFord - 2009/12/18 02:14
답글삭제ㅎㅎ 동감합니다. 같이 기다려 봐요 :)
국내에서의 블랙베리의 인기나 인지도는...;;;
답글삭제이전 모델들을 제공하는 시스템의 문제도 있겠지만,
어쨌든 다양한 멀티미디어 컨텐츠들의 경합이 더 중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