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6일 수요일

문화 상식] Fender, 신중현 Tribute !!!






1. 신중현은 누구인가?

2. Fender Tribute를 받은 아티스트들은?



1. 신중현은 누구인가?


  신중현 공식 홈페이지



사실, (나를 포함한) 요즘 세대들에게 이러한 자세한 이력들을 상세히 이해하고 알고 있는 것은 힘들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신중현이라는 이름과 바로 '미인'이라는 노래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그 음악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신중현, 미인 YouTube

 지난 1972년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던 TBC 텔레비전의 한 생방송 쇼프로 시간이었다. 김세환, 송창식, 이장희를 비롯한 포크 가수들의 아기자기한 무대가 있고 난 뒤 프로의 진행자는 출연 가수들과 함께 갑자기 숙연한 목소리로 다음 순서를 소개했다.
 "오늘 정말 중요한 한 분을 모셨습니다. 우리 음악에 새로운 획을 그은 위대한 분입니다."
 나이가 37살인 그 주인공은 둘러메고 나온 일렉트릭 기타가 몸보다 더 커 보이는 왜소한 체구에 생김새도 그다지 볼품이 없었다. 그 이름은 신중현. 이전까지 음악계에서는 꽤나 유명했지만 대중적으로 얼굴이 알려진 인물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 날 그가 연주하고 노래한 곡 '미인'은 방송하는 순간 즉각 히트되었고 다음날에는 전국을 메아리치며 삽시간에 3천만의 애창곡으로 울려 퍼졌다.
 '한 번 보고 / 두 번 보고 / 자꾸만 보고 싶네. / 그 여인이 누구인가 / 정말로 궁금하네~'

- 우리대중음악의 큰별들 (임진모)

몇 년 전에 산 '우리대중음악의 큰별들'이란 책을 다시 꺼내 들었다.
신중현이란 이름은 이 책의 첫 번째에 등장한다.

 놀라운 것은 신중현의 이러한 음악적 재능이 독학을 통해 스스로 얻은 노력의 결과라는 것이다. 당시 음악인들의 최고 무대 미 8군에서 음악의 첫걸음을 시작하며 한국 록 음악의 대부로 불리고 있는 신중현, 그런 그이기에 이번의 펜더 사의 신중현 트리뷰트 모델 발표는 당연하면서도 뿌듯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펜더의 맥도널드 부사장은 "한국에서 로큰롤 정신을 널리 알린 신중현에게 기타를 증정하게 돼 기쁘다. 독학으로 뛰어난 실력을 갖췄으며 그로 인해 펜더 기타가 유명해졌다는 사실을 알고 큰 감명을 받았다."라고 했다고 한다.

 "트로트가 아니면서도 현대적인 리듬과 화음을 쓴 우리만의 대중음악이 가능하다고 확신했다. 미 8군 때도 나 혼자라도 이 방향으로 나가면 되겠다고 되뇌곤 했다. 내가 한국인이니까 외국의 록을 해도 반드시 우리 것이 되어 나올 것으로 생각했다."

  7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 장에서 혼을 담아 '미인'을 연주하는 그의 모습에서 한국 록의 대부로서의 아우라를 느낄 수 있었고,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젊은 기타리스트들의 존경의 눈빛에서 한국 록의 과거와 미래를 읽을 수 있었다.





... 그런데,

여기서 드는 호기심 한 가지!

펜더사에서 트리뷰트 기타를 받는다는 것은 어떠한 의미일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신중현과 같이 트리뷰트 기타를 받은 아티스트들이 어떤 아티스트들인지를 확인하면서 그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겠다.






2. Fender 사의 트리뷰트를 받은 아티스트들



 펜더사에서 트리뷰트 기타 모델을 받은 아티스트는 신중현이 6번째로, 아시아에서는 최초라고 한다. 그동안 잠깐 잠깐씩 베이스를 공부하며 Feder사의 Jaco Pastrius 모델이나 살아 있는 현 인류 최고의 베이시스트라 불리는 Marcus Miller (지난 서울 잠실 공연에서는 반가웠네. 나의 mySPACE 친구여...;;) 등의 이름을 딴 펜더 베이스들은 매우 익숙한 트리뷰트 모델들이다.

 한편, 기타 트리뷰트 모델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는데 이번 뉴스를 기회로 잠시 검색을 해 보니, 그 이름들이 너무나 쟁쟁하다.



Eric Clapton

Jeff Beck

Yngwie Malmsteen

Stevie Ray Vaughan

Eddie Van Halen




... 할 말이 없다.

20세기와 21세기를 살아온 호모 사피엔스라면 누구나 한 번쯤을 들어봤을 법한 이름들이다.
(사실, 난 마지막 인물을 잘 모르겠다.;; 하지만 대단한 사람이겠지; 진화가 덜 되었나;;)

이제는 저 이름들에

신중현

이란 이름이 더해지는 것이다.

한국음악을 사랑하고, 기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굿거리 장단에 윈드밀을 추라고 해도 출 정도로 신나는 뉴스가 아닐 수 없다. 한국 락에 대한 작지만 소중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의 한 청년으로서 다시 한 번 신중현 대부님에게 축하의 말을 남기며, 혹시나, 저 위의 사람들이 누구인지 모를 나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영상 자료들을 아래에 첨부하면서 글을 마친다.




(왼쪽 아래 플레이 버튼을 마우스로 연타하면 플레이 됩니다.)

Eric Clapton

Jeff Beck

Yngwie Malmsteen

Stevie Ray Vaughan

Eddie Van Halen






댓글 1개:

  1. trackback from: 경축! 신중현 선생님, 펜더 헌정 기타 득템
    오랜만에 이런 기쁜 소식을 듣는 거 같습니다. 너무 기뻐서 동네 방네 떠들고 다녔습니다. 세상에 이런 즐거운 일이 있다니! 그것이 무엇인가 하면, 신중현 선생님에게 펜더에서 기타를 헌정한 것입니다. 세계에서 6번째, 그리고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입니다. 지금까지 에릭 클랩튼, 제프 백, 잉베이 맘스틴, 스티비 레이본, 에디 반 헤일런의 5명의 기타 리스트에게 펜더가 기타를 헌정해 왔는데, 그 6번째 기타리스트가 신중현 선생님인 것입니다. ⓒSBS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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